



“30년 배움의 결실,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나눕니다.”
보성군과 보성평생대학(학장 차보욱)은 지난 9일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경로 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보성 평생대학의 지난 30년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역 어르신들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주민,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보성 평생대학의 운영 성과와 발전 과정을 공유하고, 평생교육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창연 이사장은 지속적인 후원 공로로 보성군수 공로패를 수상했고, 박재순 씨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공로로 봉사 대상을 받았다. 장기근속 교직원과 모범 재학생에게는 감사장과 근속상이 수여됐다.
2부 문화공연 및 경로 위안잔치에서는 재학생들이 준비한 스포츠댄스, 장구, 숟가락 난타, 우쿠렐레, 색소폰 공연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초청 가수 공연과 함께 사랑나눔봉사단이 뷔페식 점심을 제공했으며, 참석자들에게 경품과 기념품도 증정됐다.
보성 평생대학은 1995년 개교 이래 어르신 맞춤형 평생교육 기관으로 성장해왔으며, 현재 120명의 재학생이 다양한 교양·건강·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사랑의 점심 나누기’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보욱 학장은 “보성 평생대학의 30년은 곧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걸어온 배움의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웃고 배우는 평생학습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