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7월 8일 중국 운남농업대학 대표단과 차 산업 인재 양성과 보성 차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전략적 교류를 본격화했다.
보성군은 이날 주수생 부총장을 비롯한 운남농업대학 차 산업 전문가 3명이 보성군을 방문해, 2024년 2월 체결된 ‘차 산업 교육 협력 및 차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운남농업대학은 세계적인 보이차 산지로 알려진 중국 운남성 쿤밍시에 위치한 농업 특성화 대학으로, 차 재배·가공·유통 등 전반에 걸친 연구 역량과 교육 시스템을 갖춘 명문 대학이다.
대표단은 지난해 5월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에 참석해 보성 차의 중국 수출 가능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양 기관 간 실질적 협력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단은 이날 보성군청에서 김철우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차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방안 ▲차 문화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보성 차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차밭과 재배 농가, 가공시설 등을 둘러보며 보성 차의 품질과 유통 기반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관광 프로그램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철우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녹차의 고장 보성과 중국 운남이 차 산업을 매개로 실질적인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보성 차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보성 차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