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전통시장 골목마다 설치된 쿨링포그 시스템이 시원한 미스트를 뿜어내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장보는 즐거움은 물론, 상인과 방문객 모두의 활력이 살아나는 여름 풍경. 사진=문금주
“김철우 군수님, 시원한 여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벌교매일시장 상인들이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현수막을 걸었다.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하는 따뜻한 행정의 현장.  사진=문금주

보성군이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벌교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쿨링포크 시스템은 시원한 안개비를 뿌려주는 장치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무더위에 취약한 전통시장 이용자와 상인들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시장 내에는 미스트 팬 100여 대와 천장형 쿨링노즐이 시공됐으며, 설치 이후 체감온도가 3~5℃가량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벌교향토시장, 벌교5일시장(매월 4일·9일), 벌교매일시장 등 다양한 상권이 형성된 벌교시장 내 골목골목에 적용돼, 장보기 환경은 물론 상인들의 영업 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벌교시장 상인들은 “김철우 군수님 덕분에 더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여름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성군은 이번 시스템 설치를 계기로 전통시장 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 취약계층 보호를 함께 실현하는 ‘더위에도 강한 시장 만들기’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