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파대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상수도 동파 예방 홍보에 나섰다.
보성군은 12월 이장회보를 통해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때 수도계량기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상수도 동파 예방법과 조치요령’을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몇 가지 간단한 방법으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 계량기 보호 : 계량기 보호 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 부분을 보온재로 덮은 후 비닐커버로 넓게 밀폐 한다.
- 미지근한 물 사용 :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부터 사용해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50℃ 이상의 뜨거운 물은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헤어드라이어 사용 : 헤어드라이어로 얼어붙은 부분을 녹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아울러 군은 동파로 인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동파 대비 상황실’과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동파 발생 시 보성군 상하수도사업소(061-850-8853), 벌교읍 건설팀(061-850-8120) 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보성군 상하수도 정길주 사업소장은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동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예방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