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이 조선시대 성곽 ‘보성읍성’ 내에 위치했던 열선루를 중건했다.
보성군은 2021년 10월 보성읍 신흥동산 부지에 열선루 중건을 완료했다. 2022년부터는 ‘보성읍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열선루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성읍성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성곽으로, 현재는 대부분의 성벽이 소실됐으나 공원 내 일부 구간이 복원돼 짧은 성벽과 열선루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보성군은 2009년 군청 신축공사 과정에서 옛 보성읍성터에 사용된 활주석 4개와 외벌대(댓돌) 9개를 발견했다. 이어 2014년 보성초교와 부평동 간 도로 개설공사 중 보성초교 부지에서 열선루 초석돌 4기를 발굴했다. 현재는 보성초등학교와 보성남초등학교 사이 보성군 보성읍 새싹길 56에 표지석이 설치돼 있다.
열선루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장계를 올린 장소로 전해진다.
보성읍성 내 관아 누각이었던 이곳은 팔작지붕의 2층 구조였으며, 임진왜란과 이후 여러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소실과 중건을 겪었다.
보성군은 열선루 복원과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