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 꽃으로 피어나다’ 전시 전경. 보성아트홀 내부에 토탈공예와 플라워 아트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전시돼 있다. 관람객은 공예와 꽃이 어우러진 따뜻한 감성의 공간에서 예술의 치유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박명희
박명희 작가의 토탈공예 작품들. 생활 소품에 따뜻한 감성과 동화 같은 그림을 담아낸 작품들로, 가죽공예·냅킨 아트·우드 페인팅 등 다양한 기법이 어우러져 있다. 일상의 물건에 예술을 입히며, 공예의 즐거움과 치유의 가치를 함께 전한다. 사진=박명희
현옥 작가의 꽃 예술과 박명희 작가의 토탈공예 작품이 어우러진 전시 공간. 전면에는 다채로운 식물과 꽃으로 구성된 원예 작품이, 후면에는 감성적인 수공예 작품들이 배치돼 자연과 예술의 조화로움을 선사한다. 두 작가의 협업은 전시장을 하나의 따뜻한 이야기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사진=박명희

보성아트홀이 봄빛으로 물든다.

보성아트홀이 4월 18일부터 30일까지 ‘공예 – 꽃으로 피어나다’ 전시를 진행한다.

보성군 회천면 율포녹차해수탕 1층에 위치한 보성아트홀에서는 토탈공예 작가 박명희와 플로리스트 이현옥이 참여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예’와 ‘꽃’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가 하나의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며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삶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예술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 전시의 중심에는 토탈공예 박명희 작가가 있다. 박명희 작가는 2012년 공예를 시작한 이래 가죽공예, 냅킨 아트, 원예 치유, 아로마테라피, 아동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따뜻한 감성과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15년부터는 보성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공예 강사로 활동하며 학생, 학부모,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평생교육과 마을 벽화 사업 등을 통해 예술을 통해 지역과 세대를 잇는 ‘예술 소통자’로 자리잡아 왔다.

‘꽃’을 주제로 한 전시를 맡은 이현옥 작가는 원예치료사이자 아로마테라피스트·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현옥 작가는 꽃을 매개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과 삶을 연결하는 예술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공예 –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전시 제목은 두 작가의 예술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작품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속에 꽃이 되는 순간을 통해, 관람객은 예술의 온기와 위로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토탈공예와 꽃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삶의 파편들이 예술로 피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봄의 정서를 전하고 있다.

문의 : 보성군 문화관광과(061-850-5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