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시니어클럽 청춘공방 어르신들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브로치를 정성껏 제작하고 있다. 이 수공예품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나눔의 선물이 됐다. 사진=보성시니어클럽
청춘공방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브로치와 레이스 손수건. 정성과 손길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어버이날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사진=문금주
어르신들의 정성으로 탄생한 수공예품 전시. 보성시니어클럽 청춘공방에서 제작한 손뜨개 가방, 천 주머니, 손수건 등이 전시돼 있다.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들은 지역 행사와 기념일을 더욱 따뜻하게 채웠다. 사진=문금주

보성시니어클럽 산하 ‘청춘공방’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손길로 정성껏 만든 수공예품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청춘공방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브로치 4500개, 반찬 보냉백 700개, 레이스 손수건 20개를 제작해 지자체와 여러 기관에 납품했다.

이번 수공예품은 어버이날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으며, 단순한 선물 제작을 넘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전통 공예 기술 계승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제작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힘들지만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어 보람 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일상을 보내는 데 활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찬숙 보성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일이 아니라 자존감과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변화가 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춘공방은 앞으로도 계절 행사와 지역 축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수공예품을 제작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