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가 언제 가는지 모를 만큼 행복합니다.”
보성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국화꽃 재능기부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보성시니어클럽 국화꽃농장에서는 조정순 팀장을 포함한 어르신 9명이 매일같이 국화 산목을 화분에 옮겨 심고 물을 주며,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정성 어린 손길로 꽃을 가꾸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활동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애정이 국화 한 송이 한 송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성스럽게 키운 국화는 지자체와 연계된 수급처를 통해 지역 곳곳에 전달되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꽃으로 피어난다. 국화는 단순한 재배 작물을 넘어 마을을 밝히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은 어르신들에게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에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윤홍주 보성시니어클럽 주임은 “어르신들의 오랜 노하우와 정성이 지역 곳곳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지역사회와 더욱 깊은 연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