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시니어클럽 시장형 사업단 어르신들이 제과 생산(카페쉼), 급식 준비(소화밥상), 공예 제작(청춘공방), 반찬 포장 및 배달(엄마손 반찬) 등 다양한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 수행을 넘어 행정 및 관리 보조 업무에도 함께하며, 경력을 살린 맞춤형 활동으로 사업 운영에 대한 이해도와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보성시니어클럽

보성시니어클럽이 노인이 직접 노인일자리 운영에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담당자 지원사업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보성시니어클럽은 이 사업단을 통해 기관의 행정과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기여하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어르신이 노인일자리 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소속감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사업단에는 총 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소화밥상·카페쉼·청춘공방·엄마손반찬 등 주요 시장형 사업단에 파견돼 행정지원, 현장 보조, 배달 업무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엄마손반찬’에서 배달을 전담하는 한 어르신은 특유의 세심함과 책임감으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김화숙 주임은 “참여 어르신들이 행정보조를 넘어 사업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며 동료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시니어클럽의 이 사업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르신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