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23일 장양하우스에서 국화꽃 정식을 앞두고 밭의 잡초를 제거하고 토양을 정비하며 구슬땀을 흘이고 있다. 이날 활동은 어르신들의 재능을 살려 국화를 직접 키우고 정성껏 가꾸기 위한 밑작업으로 진행됐다.사진=문금주
밭 정비와 제초작업을 마친 보성 들녘에서 어르신들이 삽목한 국화를 정식하며 ‘나눔의 꽃길’을 가꾸고 있다. 김기만 팀장을 포함한 16명의 어르신들은 정성 어린 손길로 국화를 심고 가꾸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윤홍주
보성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밭 정비와 제초작업을 마친 들녘에서 삽목한 국화를 정식하고 있다. 김기만 팀장을 포함한 16명의 어르신들은 ‘나눔의 꽃길’을 가꾸기 위해 정성 어린 손길로 국화를 심으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윤홍주/편집=문금주

보성시니어클럽이 정서·심리 지원을 위한 국화꽃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보성시니어클럽(관장 박찬숙)은 노인역량활용사업의 일환으로, 23일 장양하우스에서 국화꽃 정식을 위한 밭 정비와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김기만 팀장을 비롯한 어르신 16명이 참여해, 밭을 정돈하고 국화를 직접 삽목해 정식했다.

어르신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참여했으며, 각자 자신의 정원을 가꾸듯 정성을 다해 국화를 심었다. 이날 심은 국화는 향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윤홍주 수석주임은 6월 활동에 대해 “어르신들의 오랜 경험과 따뜻한 손길이 마을 곳곳에 감동을 퍼뜨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연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의 재능을 살린 나눔 실천 현장이자, 이웃과의 정서적 유대를 깊게 만든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