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9일 봇재(봇재홀)에서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회’를 열고, 21개 업체의 22개 제품에 대해 군수 품질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에는 품평 전문가 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엄격한 오감(五感) 관능 평가를 진행했다. 심사는 ▲차의 외형 ▲찻물의 색 ▲향 ▲맛 ▲우려낸 잎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 지역 내 24개 차 제조업체에서 출품한 25개 제품 중 22개 제품이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아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군수품질인증제’는 오직 보성에서 생산된 녹차만을 대상으로 하며, 인증받은 제품에는 군수 품질인증 상표가 부착된다. 이 상표는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보성녹차의 신뢰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보성군은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보성녹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형빈 보성부군수 겸 심의위원장은 “명품 보성녹차의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길”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후 품질관리와 기술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