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9월 20일 오전 11시 10분 장양어촌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벌교갯벌의 깃대종으로 ‘알락꼬리마도요’를 공식 선포한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은 9월 20일 오전 11시 10분 장양어촌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벌교갯벌의 깃대종으로 ‘알락꼬리마도요’를 공식 선포한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은 9월 20일 오전 11시 10분 장양어촌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벌교갯벌의 깃대종으로 ‘알락꼬리마도요’를 공식 선포한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은 9월 20일 오전 11시 10분 장양어촌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보성벌교갯벌의 깃대종으로 ‘알락꼬리마도요’를 공식 선포한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아시아와 호주를 오가며 보성벌교갯벌을 핵심 기착지로 삼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이동성 물새다. 보성군은 이를 깃대종으로 지정해 갯벌 보전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지역 생태계 보전의 상징으로 삼을 계획이다.

선포식에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의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협약을 통해 ▲멸종위기종 조사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주민 참여형 생태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국제적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행사에는 학계 전문가·어업인·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갯벌 사진 전시회와 지역 가수 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생태 보전 메시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깃대종 선포는 갯벌을 미래세대까지 지켜내겠다는 약속”이라며 “보성벌교갯벌이 체험 공간을 넘어 국제사회와 함께 보전하는 생태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깃대종 선포식은 같은 날 개막하는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와 연계돼 관광객과 주민들이 갯벌의 즐거움과 보전 가치를 함께 나누는 행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