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은 지난 19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기술보급 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한 38건의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농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는 지역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대표 사례 발표와 현장 의견 교환을 통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올해 약 32억7천만 원을 투입해 41개소에서 38건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은 △밥쌀용 고품질 신품종 생산 확대 △온실 환경 개선 순환팬 기술 보급 △우사 에어제트 팬 및 측벽 배기편 설치 등이었다.
발표에 나선 농가들은 사업 과정에서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한 농업인은 “스마트팜, 농업로봇, 스마트트랩 등 첨단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후변화와 인력난 속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스마트농업을 적극 확산해 농업인과 함께 미래 농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