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은 올해 추진한 ‘향토문화유산 발굴사업’을 통해 지역 곳곳에 숨겨져 있던 건축물·전적·무형유산 등 12건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건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현지 조사와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성 거연정 ▲석호정 ▲밀양손씨 효자 정려 ▲옥정고택 ▲반석리 채씨고택 ▲벌교 대포리 당제와 갯귀신제 등 12건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등재 대상은 건축물 7건, 전적·고문서 4건, 무형유산 1건으로, 유형과 무형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향토문화유산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보성군은 ‘행정절차법’ 제46조에 따라 지정 고시 전인 9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정 예고 기간을 운영 중이며, 군민 의견을 수렴해 10월 중 지정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성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원을 간직한 고장으로, 이번 향토문화유산 발굴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