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읍 채동선음악당 광장에 설치된 ‘실외정원 조성사업’ 안내판. 보성군은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휴게 공간을 갖춘 도심 속 숲 정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문금주
벌교읍 부용산 일대에 설치된 ‘실외정원 및 산림공원 조성사업’ 안내판. 보성군은 부용산 숲길, 주민참여숲, 숲정원과 데크길 등을 조성해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림공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문금주

보성군이 벌교읍 문화 중심지인 ‘채동선음악당’ 광장을 도심 속 숲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3일 보성군 산림산업과에 따르면, 군은 채동선음악당과 벌교읍사무소 일대 유휴 공간을 활용해 ‘벌교읍 채동선음악당 광장 실외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5억 원(국비 50%·도비 5%·군비 45%)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5년 9월 착공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보도블록 위주의 단조로운 광장 일부를 녹지 공간으로 재구성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원에는 단풍나무를 비롯한 총 21종의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며, 기존 수목도 함께 활용해 풍성한 녹지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 줄 ‘수목 터널 숲’이 조성돼 방문객에게 색다른 자연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노후된 보도블록과 경계석은 철거하고 인조 화강석 블록과 현무암 판석으로 새롭게 포장해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휴게 광장과 파고라(그늘막)도 설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개된 조감도에 따르면 음악당 측면과 후면에는 수국·소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배치돼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녹색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공은 ‘태흥조경(주)’이 맡아 진행 중이다.

보성군 산림산업과 관계자는 “채동선음악당을 찾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을 완료해 벌교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