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후원하고 푸르미 예술단(단장 서정미)이 주관한 ‘제14회 정월대보름 다향 달집태우기’ 행사가 2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보성읍 봉화로 푸르미 예술단 옆 공터에서 개최됐다. 보성읍 푸르미 예술단이 상모 12발 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양동율
보성군이 후원하고 푸르미 예술단(단장 서정미)이 주관한 ‘제14회 정월대보름 다향 달집태우기’ 행사가 2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보성읍 봉화로 푸르미 예술단 옆 공터에서 개최됐다. 보성읍 봉화로 공터에 달집태우기가 준비돼 있다. 사진=양동율
노동면 장구 동아리가 장구 난타와 복춤 놀이로 관람객의 흥을 돋우고 있다. 사진=양동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2025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다양한 전통 행사를 진행했다.

보성군이 후원하고 푸르미 예술단(단장 서정미)이 주관한 ‘제14회 정월대보름 다향 달집태우기’ 행사가 2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보성읍 봉화로 푸르미 예술단 옆 공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보성군민을 비롯해 보성읍과 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해 지역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

보성군이 준비한 행사는 잡색놀이, 소고놀이, 벅구와 장수놀이, 북춤, 설장구놀이, 상모12발놀이, 노동면 장구동아리의 장구난타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으로 채워졌다. 이어 메인 행사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되면서 군민들은 달집에 소원을 적어 붙이며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소망을 기원했다. 오곡밥 나눠 먹기 행사도 열려 군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보성군이 마련한 정월대보름 행사는 2월 12일에도 읍·면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각 지역에서는 특색 있는 전통 행사가 펼쳐지며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벌교읍 장좌마을은 벌교 장좌기받이 별신제 민속보존회가 주관해 갯귀신 제사를 봉행하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다. 율어면은 종합복지관 공터에서 마을 제사와 달집태우기, 떡국 나눠 먹기 행사를 진행한다. 노동면은 면내 기관과 단체, 각 마을을 순회하며 장구동아리의 장구놀이와 마을 당산굿을 선보이며 전통 세시풍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가 군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