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과 대한씨름협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성군체육회와 보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하며, 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여자부 등 전국에서 모인 93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각 부별 장사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회식은 4월 14일 오후 1시 55분에 열릴 예정이며,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이 대회사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격려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장기의 명칭 아래 유소년과 여성 씨름 저변 확대, 우수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하며, 씨름의 대중성과 전통성을 동시에 강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 일정 중 일부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며, 전국 씨름 팬들은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에서 씨름이라는 전통 스포츠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스포츠 문화의 다양성과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전통 민속경기인 씨름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