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의 유일한 섬 ‘장도’가 보성시니어클럽(관장 박찬숙)의 ‘장도 아름다운 꽃섬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의 손길로 아름다운 꽃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생태관광 기반 조성을 목표로, 장도 내 유휴지에 계절별 다양한 꽃을 심고 자연친화적 산책로와 포토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어르신들이 직접 삽목해 키운 소국국화 1만 주가 가을에 장도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며, 최근 700평 규모의 땅에 작약꽃도 식재해 내년 봄 풍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5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삽목부터 모종 관리, 정식 식재와 이후 유지 관리까지 어르신들의 경험과 정성이 곳곳에 녹아들고 있다.
박찬숙 보성시니어클럽 관장은 “장도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보성의 보물 같은 섬”이라며 “어르신들의 손길로 가꿔진 꽃섬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시니어클럽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도를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와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