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의 대표 산림휴양지 ‘제암산자연휴양림’과 환경성질환 치유 특화시설인 ‘전남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보성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숙박·치유·체험 기능을 강화하며,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은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꽃향기의 집(진달래 2동, 영산홍 3동)’과 전남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내 ‘원기회복의 집(5동 8실)’이다.
보성군 웅치면 해발 807m 제암산 자락에 위치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편백숲과 맑은 계곡, 드넓은 야영장과 산책로를 갖춘 산림휴양지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는 보성의 핵심 관광지다. 총 26동 47실과 야영데크 50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과 단체 관광객 모두에게 적합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리모델링된 ‘꽃향기의 집’은 7월 25일 재개장했으며, 냉난방 설비, 조명, 주방기기 등 내부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외관 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숙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암휴양관’은 교육과 업무, 네트워킹이 가능한 복합형 산림서비스 공간으로 재구성돼 워케이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전국 유일의 전남권역 환경성질환 치유 전문기관인 전남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도 7월 1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해당 센터는 황토·맥반석 찜질방, 산소방, 녹차탕, 치유명상실, 야외 족욕 시설 등 다양한 치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환경성질환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모델링된 ‘원기회복의 집’은 단기 체류형 건강 회복 프로그램이 가능한 친환경 숙소동으로, 내부 시설을 전면 보수하고 생활 밀착형 치유 체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성수기에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과 웰니스 체험 콘텐츠도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제암산자연휴양림과 환경성질환예방센터가 자연 속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명소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이번 리모델링을 단순 숙소 개선을 넘어 체험형 웰니스 관광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하며, 여름철 물놀이장과 계곡 산책로 등 자연 자원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는 보성군 관광정책과 또는 제암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061-852-4434)로 하면 되며, 예약과 운영 관련 정보는 ‘숲나들e’ 플랫폼을 통해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