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는 8월 4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2025년 제1차 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 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4일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도서지역 중심의 치매 사례관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제약을 극복하고, 지역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은 전국에서 도서지역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의료·복지 자원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치매환자 돌봄에 있어 다층적인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라남도청 건강증진과 최경순 팀장, 고선주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 서동민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김대규 신안군공립요양병원 행정국장, 신성화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 부관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솔루션 위원으로 참석했다.
발표된 사례는 완도군 치매안심센터 1건, 신안군 치매안심센터 2건으로, 모두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복합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례관리사들은 위기가구 대응과 지원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했으며, 전문위원들은 각 사례에 대해 맞춤형 개입 방안과 유관기관 연계 전략을 제시했다.
강일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장은 “도서지역 특성상 치매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사례관리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분야별 전문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AIP, Aging In Place)’ 실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제2차 사례관리 솔루션 회의는 8월 18일(월) 함평군치매안심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