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활기찬 사회참여, 따뜻한 지역공동체.”
‘보성시니어클럽'(관장 박찬숙)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사회와 연결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히 소득을 얻기 위한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참여하고, 이웃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노인 일자리의 의미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보성시니어클럽은 2026년 노인공익활동사업을 비롯해 노인역량활용사업과 공동체·시장형 사업단 등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노인역량활용사업에는 565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보육시설과 복지시설, 학교, 금융기관, 전통시장 등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온종일돌봄지원, 생활밀착시설지원, 건강의료서비스매니저, 응급안전지킴이, 취약계층 정서지원, 시니어 금융업무지원, 미디어전문서비스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평생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에 보태는 중이다. 이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사회참여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는 생활과 복지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보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보성시니어클럽 취약계층 정서지원사업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지난 봄 참여 어르신들은 직접 키운 팬지꽃을 고상공원 등에 심고 화단을 정비하며 마을 곳곳에 생기를 더했다. 꽃을 가꾸던 따뜻한 손길은 이제 이웃의 겨울을 준비하는 나눔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다. 김장철을 앞둔 요즘, 배추와 쪽파, 당근, 대파, 갓 등 김장 채소를 직접 심고 가꾸며 정성을 쏟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어르신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현장의 안전관리 또한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 보성시니어클럽은 지난 여름 폭염 속 생수 지원과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지난 9월 21일에는 공익형 사업 및 공동체·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 등 150명의 팀장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및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현장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수칙을 되새기며 박찬숙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안전한 일자리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성시니어클럽의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면 노인 일자리의 가치가 단순한 경제활동에 머물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마을을 깨끗하게 가꾸고,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며, 돌봄과 안전을 지원하고, 행정·생활서비스를 돕는 어르신들의 손길이 하나둘 모여 지역사회를 잇는 따뜻한 연결망을 완성한다. 오랜 세월 쌓아온 삶의 궤적이 다시금 지역사회를 살리는 동력으로 쓰이고 있는 셈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사회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지속해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성은 몸소 보여주고 있다. 박찬숙 관장은 “어르신의 경험과 지혜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마을을 가꾸고,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꽃과 채소를 정성껏 가꾸며,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어르신들의 손길이 모여 보성의 오늘을 한층 더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어르신은 당당한 지역사회의 주체다. 보성을 사랑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에는 은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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