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은 지난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15회 정월대보름 다향 달집태우기’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푸르미예술단(단장 서정미)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보성군과 보성읍, (사)한국예총 보성지회, 보성문화원, 보성종합사회복지관이 후원했으며,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오곡밥 나눔을 비롯해 널뛰기, 윷놀이,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진행돼 주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길놀이와 마당밟이를 시작으로 성주풀이, 달거리, 노적타령, 업타령 판굿 등 전통 공연과 함께 벅구·징수놀음, 설북놀음, 설장구, 소고춤 등 치배들의 개인놀음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보성여자중학교 3학년 안현주 학생과 보성남초등학교 6학년 안현선 학생이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예술 꿈나무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맞이와 달집태우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고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한 해의 액운을 떨치고 가족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했다.
서정미 푸르미예술단 단장은 “달집태우기를 통해 액운을 태워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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