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향교(전교 박충일)가 지난 19일 향교 명륜당 광장에서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오년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양동율
보성향교(전교 박충일)는 지난 19일 보성향교 명륜당 광장에서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오년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사진=양동율

보성향교(전교 박충일)가 지난 19일 향교 명륜당 광장에서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오년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라남도 보성지부(회장 박해종)가 주최하고 보성군이 후원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기로연은 고려·조선시대 원로 대신들을 예우하던 궁중 연회에서 유래한 전통 행사로, 어르신들의 덕망과 지혜를 기리고 존경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성향교는 매년 기로연을 개최하며 올해로 제26회를 맞았으며, 전통 경로문화를 계승하고 효(孝)와 예(禮)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교 유림 공로패 전달과 장수 어르신 기념품 증정식을 비롯해 풍물놀이,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통 예법에 따른 품격 있는 의식을 통해 기로연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존중과 화합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박충일 전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기로연은 어르신들의 덕과 삶의 지혜를 존중하는 소중한 전통문화”라며 “보성향교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존경과 배려가 살아있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종 회장은 “보성의 전통 예우 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어르신 공경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향교는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전통문화 계승 사업을 추진하며, 세대를 잇는 예(禮)와 효(孝)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