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프리미엄 보성 햇감자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성군은 6월 하순부터 관내 전역에서 햇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는 초봄 기온 저하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수확 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며, 현재 약 1000여 농가가 총 920헥타르 규모의 밭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생산량은 약 1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 감자는 해풍을 맞고 자라며 비옥한 토양의 힘을 받아 포슬포슬한 식감과 깊은 맛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으며 보성군의 대표적인 제철 농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성군 군민문화운동 운영위원회는 6월 중순, 득량면 비봉리의 감자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운영위원들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수확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작은 손길이지만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참여자들 또한 “봉사할 수 있음에 우리가 오히려 더 감사하다”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보성군 관계자는 “고품질 씨감자 보급과 병해충 방제, 재배기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감자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이상기후에 강한 신품종 개발과 친환경 재배 확대를 통해 보성 감자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