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정성껏 씨앗을 뿌리고 가꾼 꽃모종이 온실 가득 자라고 있다. 작은 화분 하나하나에 깃든 따뜻한 손길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문금주
보성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온실에서 꽃모종을 돌보고 있다. “꽃이 자라주는 모습이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이어온 손길은 이웃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나눔으로 피어나고 있다. 사진=문금주
알릿섬, 촛불맨드라미, 카네이션, 풍접초 등 다양한 꽃모종들이 온실 가득 자라나고 있다.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길이 모여 생명력 가득한 꽃밭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진=문금주

보성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손수 가꾼 꽃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꽃나눔 재능기부’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보성시니어클럽은 총 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뉘어 매일 온실에서 꽃씨를 뿌리고 새싹을 키우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알릿섬, 카네이션, 족두리꽃(풍접초), 촛불 맨드라미, 수국, 국화 등 다양한 꽃들이 어르신들의 정성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꽃이 자라주는 모습이 그저 감사하다”며, 씨앗이 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는 순간마다 삶의 기쁨과 보람,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렇게 정성껏 키운 꽃들은 다시 이웃에게 전달되며, 나눔과 사랑의 꽃밭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원예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윤홍주 보성시니어클럽 주임은 “어르신들의 오랜 노하우와 정성이 지역 곳곳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재능이 지역사회와 더 깊은 연대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