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형형색색 팬지꽃으로, 여름에는 풍성한 수국으로, 가을에는 아름다운 국화꽃으로 이어지는 고상공원이 어르신들의 손길 속에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사계절 힐링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사진=문금주
벌교천변 로타리에서 보성시니어클럽 어르신들과 관계자들이 수국과 국화 등 계절꽃을 식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길로 조성된 꽃길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문금주
장도 꽃섬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국화·수국 삽목과 재배 교육을 통해 직접 키운 꽃으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박찬숙 보성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의 손길로 피어난 꽃들이 벌교천변과 고상공원, 장도를 아름답게 물들이며 주민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보성시니어클럽

보성시니어클럽이 어르신들의 정성과 땀방울로 벌교천변과 고상공원, 장도 일대를 아름다운 꽃길과 힐링 공간으로 가꾸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성시니어클럽은 지난 22일 벌교읍 낙성리 고상공원에서 ‘보성600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환경정비와 수국 1천주 식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숙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노인역량활용사업 ‘취약계층정서지원팀’ 어르신 33명이 참여해 제초작업과 수국 식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에 식재한 수국은 어르신들이 지난겨울부터 온실에서 직접 삽목(꺾꽂이)하며 정성껏 키워낸 꽃들로,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어르신들의 노력과 사랑이 담긴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노인공익활동사업 ‘보성600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참여 어르신 23명과 공익형팀 직원들이 고상공원 일대 제초작업을 실시하며 수국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보성시니어클럽의 꽃길 조성 사업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사계절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형형색색의 팬지꽃을 식재해 봄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번 여름 수국 식재에 이어 가을에는 국화꽃까지 더해 고상공원을 주민들의 정서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벌교천변 일대에도 꽃길 조성을 확대하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 환경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섬 지역인 장도에서도 ‘꽃섬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장도 국화꽃 키우기 및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통합돌봄서비스 안내와 함께 국화·수국 삽목 및 재배 교육을 실시하며, 수국과 국화, 작약이 어우러진 명품 꽃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찬숙 보성시니어클럽 관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근로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소중한 활동”이라며 “어르신들이 직접 키워낸 꽃들이 벌교천변과 고상공원, 장도를 아름답게 물들이며 주민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봄의 팬지, 여름의 수국, 가을의 국화처럼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길이 주민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치유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함께 깨끗하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보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