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오는 7월 8일(화) 오후 2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산양의 풍장소리’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 보성군
보성군은 오는 7월 8일(화) 오후 2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산양의 풍장소리’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 보성군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오는 8일 오후 2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산양의 풍장소리’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양의 풍장소리’는 보성의 농경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된 전통 민속공연으로, 농사 과정인 모찌기·모심기·논매기 등을 재현하는 무대를 통해 농경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보성군 대표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공연은 ‘보성의 들소리,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풍년기원’ 등 농촌 노동의 희로애락을 노래와 춤, 악기로 흥겹게 풀어내며, 전통 들노래의 정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선조들이 농사의 고단함을 잊고 함께 협력하며 풍년을 기원했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무대 위에 재현해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산양의 풍장소리는 농경사회가 만들어낸 보성만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으로, 매년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농사와 사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보성군의 문화 정체성과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서정미 푸르미예술단장이자 보성예총 회장이 전체 기획과 연출을 맡았으며, 노동요·농악·춤이 어우러진 민속 공연으로 보성군 일대에서 전승돼 온 소리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한 티켓 발부가 완료됐으나,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단, 선착순 5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어 빠른 입장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