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벌교 채동선음악당에서 제7회 대한민국 민족음악제 ‘벌교의 교향시 벌교칸타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오케스트라와 모노극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벌교의 역사와 삶, 민족의 정서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무대다.
‘벌교 갯벌의 슬픈 이야기들이 마침내 벌교의 노래가 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소설의 핵심 서사를 10개의 음악 테마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마지막 테마를 더한 총 11개 주제로 구성했다.
대한민국 대표 민족음악가 채동선의 대표곡과 배우 지정남의 모노극이 어우러져 문학과 음악, 연극이 결합된 공연을 선보이며, 전라도 사투리와 섬세한 연기를 통해 작품 속 인물들의 삶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채동선의 음악 세계와 벌교의 자연,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문화유산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방송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올해는 연출과 구성을 한층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김정호 채동선실내악단 예술감독은 “문학이 음악이 되고 벌교의 이야기가 대한민국의 노래가 되는 뜻깊은 공연”이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벌교가 간직한 문화의 깊이와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채동선실내악단과 사단법인 문화예술교육원 느루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보성군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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