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시니어클럽이 10월 16일 벌교초등학교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짚풀공예 새끼 꼬기와 짚신 신어보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성군 복내면의 채희평·최영규 어르신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학생 및 지역주민에게 전통 짚풀공예의 멋과 지혜를 전하며 세대 간 소통과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보성시니어클럽
보성시니어클럽 김재필 주임이 학생들에게 전통 짚풀공예품을 소개하며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 속 활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짚풀공예품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옛 생활의 지혜를 배우며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나누고 있다. 사진=보성시니어클럽
보성시니어클럽 ‘사랑·나눔 바자회’ 전통문화 체험 현장에서 지역주민이 선조들의 전통 신발인 짚신을 직접 신어 보고 있다. 어르신의 손길로 정성껏 엮어 만든 짚신을 통해 옛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우리 전통의 멋과 지혜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보성시니어클럽

보성시니어클럽(관장 박찬숙)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보성시니어클럽은 10월 16일 벌교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주관한 ‘사랑·나눔 바자회’에 참여해 짚풀공예 새끼 꼬기와 짚신 신어보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보성시니어클럽 이초희 대리와 김재필·박미란·윤서현 주임이 현장에서 함께했다. 특히 보성군 복내면에서 짚풀공예를 직접 만들며 전통기술을 이어오고 있는 일자리 참여자 채희평·최영규 어르신이 체험 강사로 참여해 짚풀공예의 전통과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생생하게 전했다.

체험 현장을 찾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은 짚풀을 손으로 엮어 새끼를 꼬아 보고, 짚신을 직접 신어 보며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경험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공예를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의 흔적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르신들이 짚풀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이를 따라 하며 함께 웃는 모습은 세대 간의 따뜻한 소통과 공감을 이끌었다. 단순히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경험하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노인일자리가 경제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경험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어르신에게는 자신의 삶과 기술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을, 아이들에게는 전통문화와 어르신의 지혜를 이해하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보성시니어클럽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서 경험과 재능을 나누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