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 열린 ‘제28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에서 열린 ‘제28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에서 열린 ‘제28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와 연계해 보성군문화예술회관과 보성판소리성지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리꾼과 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명창부 대상 상금이 기존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되며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윤세린(43) 씨가 차지해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수상했으며, 고수 경연 부문에서는 김성현(32) 씨가 명고부 대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경연대회뿐 아니라 보성판소리성지에서 보성소리의 맥을 이어온 명창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진행됐고, 김준수·오정해·김산옥 등 국내 대표 국악인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판소리 다섯 바탕 체험과 전통문화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아울러 축제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명창부 본선 및 시상식을 관내 마을회관 TV로 실시간 송출하는 서비스가 제공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고(故) 성창순 명창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성창순 명창상’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명창부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유족회 후원으로 상금 200만 원이 전달됐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위원장은 “많은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해 판소리의 가치와 전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세계적인 전통예술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