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멈추는 안부 인사, 그러나 돌봄의 마음에는 마침표가 없다.
“어르신, 오늘도 건강하시죠? 별일 없으시죠?” 매일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던 따뜻한 목소리가 잠시 쉼표를 찍는다.
‘보성시니어클럽'(관장 박찬숙)이 노인역량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통합돌봄서비스 ‘응급안전지킴이 소리셈’ 사업이 6일,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안고 올해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1월 첫걸음을 내디딘 ‘응급안전지킴이 소리셈’은 콜센터에 참여한 8명의 어르신과 담당 박성준 주임이 함께 보성군 12개 읍·면 곳곳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안부 전화를 전해온 사업이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며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폈다.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와 안전팀으로 연결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왔다.
사업 일정은 마무리되지만, 어르신들의 안부와 안전을 살피는 일까지 멈춰서는 안 되기에 마음 한편에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는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누군가의 관심과 따뜻한 안부가 필요하다.
“오늘은 별일 없으셨는지”, “식사는 잘하셨는지”, “아프신 곳은 없는지” 묻는 짧은 안부 한 통은 세상과 이어주는 소중한 끈이자 위급한 순간을 지켜주는 생명줄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오래 곁을 지켜드리지 못하는 미안함과 아쉬움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올 한 해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온기를 전해준 8명의 참여 어르신들과 현장 곳곳을 살피며 사업을 이끌어온 박성준 주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전화는 잠시 멈추지만 어르신을 향한 관심과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아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언제나 누군가가 나를 살피고 있다는 믿음이 있는 보성군을 만드는 데 이번 사업의 진정한 가치가 있었다.
돌봄에는 잠시 쉼표가 찍힐 수 있어도, 이웃을 향한 관심에는 결코 마침표가 없어야 한다. 보성시니어클럽은 내년에도 더욱 따뜻하고 든든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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